1월 1일까지 신나게 놀고 그 담주부터 마르쎌이 감기에 걸렸다. 어차피 회사가 1월 찻쩨주까지 거의 대부분 직원들이(소장포함) 안나와서 좀 옮겨서 나도 일주일 쉬어볼까하고 치댔는데 안옮았음. 그렇게 일주일을 더 다니고 치댄 효과덕분인지 하필 걸리지 말아야할 이번주부터 아프기 시작한다.ㅋ 다음주면 퇴사인데... 안그래도 직원이 나보고 휴가 안쓰냐고 물어봤는데, 내가 남은 휴가가 없어서 끝까지 나오면서 뒷정리좀 할꺼라니까 참 괜찮은 생각이람서 자기는 인수인계 하나도 안하고 정리 하나도 안하고 퇴사하는 애들 진짜 별로였담서 막 그랬다고.. 내가 그 중 하나가 되기 싫었다. 그리고 여기 애들은 나처럼 휴가 없으면 병원에 이야기해서 퇴사 2주전에 2주 병가쓴다고...ㅎㅎㅎ 심지어 친한 직원은 뒤로 나에게 그 방법을 추천해줌 ㅋㅋ 마지막날까지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한국인을 연출하고 싶었기 때문에 진짜 하루만 병가내고 담날 바로 출근하려고 했으나 어제 밤새 기침하는 바람에 이건 진짜 아니구나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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