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인근 공인중개업소 외벽에는 '월세 매물'을 광고하는 A4용지가 빼곡히 나붙어 있었다. 간혹 보이는 전세 매물은 집주인이 현금이 없어 월세 전환 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경우뿐이라는 게 중개사의 설명이다. 실제로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전용면적 84의 올해 1~9월 월세(반전세 포함) 계약 건수는 36건으로 전세 계약 건수 16건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근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84 역시 올해 월세 계약 건은 총 38건으로 같은 기간 전세 계약 건수 28건보다 많았다. 중산층이 주로 거주하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아파트에서도 전세보다는 월세 계약이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올해 1~8월 기준 서울에서 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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