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추천] 슬기로운 등산법_곽은지

아침 급한 일과는 마무리하고바쁜 일과가 시작되기 전~간단한 시 한편 필사하고 싶었어요.#슬기로운_등산법 #곽은지 님의 시예요.가만히 산을 올라보면 알 거야같은 길도 여러 번 걸어보아야길이 열린다는 것을새침한 산새는 휙 지나가는사람에게 마음을 주지 않고나무도 한 번 지나가는 이에게이야기를 걸지 않는다.여러 번 걷고 가만히보는 자에게만 보이는 길새의 노랫소리얽혀있는 나무의 포옹꽃의 향기바람결에 스치우는 풀그리고 걸음마다 들리는나뭇가지 부서지는 소리가만히 산을 올라보면 알 거야같은 길도 여러 번 걸어보아야길이 열린다는 것을.시를 낭독해보면 한 구절 한 구절 공감이 되면서마치 가을 숲을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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