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형기 詩 [낙화] :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시인이자 평론가인 이형기는 1933년 1월 6일 경남 진주에서 출생하였고,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했여요. 연합신문, 동양통신, 서울신문 기자 및 대한 일보 문화부장 등을 역임했고 동국대 국문과 교수를 역임하였어요. 그는 1950년 「문예」의 추천을 받아 17세에 등단한 뒤 2005년 사망할 때까지 50여 년 동안 왕성한 문필 활동을 펼쳤고, 2002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어요. 초기에는 삶과 인생을 긍정하고 자연섭리에 순응하는 서정시를 많이 썼으며 후기에는 허무에 기초한 관념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감각과 결정적 표현이 돋보이는 시를 발표하였어요. 주요 작품으로는 시집 《적막강산》 (1963), 《돌베개의 시》 (1971), 《절벽》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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