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M. 쿳시의 [철의 시대]를 읽고.


J. M. 쿳시의 [철의 시대]를 읽고.

철의 시대 작가 J.M. 쿳시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9.06.14. 리뷰보기 휴가 동안 읽은 책, J. M. 쿳시의 [철의 시대]다.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작가다. 쿳시의 소설은 세상을 단순하게 바라볼 수 없는 자의식을 지닌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달리 말하면 도덕적 민감성이 과하게(?) 높은 인물들이라 할 수 있겠는데, 이들은 양심에 일치되는 일을, 소위 말하는 '올바른 일'을 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들은 계속해서 자기 자신의 모순을 인식한다. 내가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까? 내가 정말 충분히 올바르게 살고 있을까? 우리들 인간이란 존재는 그렇게까지 강하지 못하기에 대개의 경우 답은 '아니오'일 수밖에 없으며, 때문에 이들은 또다시 후회와 죄책감 속으로 빠져든다. 쿳시는 이러한 딜레마를 굉장히 잘 그려내고 있다. 그들을 마냥 긍정할 수도 부정할 수도 없게, 딱 우리들의 모습과 겹쳐 보이도록 말이다. [철의 시대]의 배경은 80년대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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