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주식 팔았어" 빅스텝에 고금리 적금 전쟁, 예적금으로 몰리는 뭉칫돈

물가 잡으려면 더 올린다 8% 적금도 등장, 은행들 발빠른 고객잡기 서울의 한 은행에 설치된 대출 관련 안내 현수막 앞으로 지나가는 시민.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정은·박자연 기자] 저금리에 빚을 내 주식·부동산으로 향하던 투자자금이 다시 예적금으로 돌아오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25%로 끌어올리면서, 은행들도 빠르게 수신금리를 앞다퉈 올리고 있다. 전 세계 주요국이 모두 통화 긴축에 돌입한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는 우리나라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빚을 내 투자하던 자산시장에서 자금을 급히 빼, 예적금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고금리 안전자산의 시대가 다시 왔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 말해, 사실상 금리가 꾸준히 더 오를 것을 예고했다. 물가 잡으려면 추가 인상 불가피, 고금리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돈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0%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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