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부터 갚자" 5대銀 가계대출 1년새 19조 '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감소세가 1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으로 적금이나 예금, 모아둔 목돈으로 대출을 상환하는 '이자 다이어트족'들이 늘면서 1년새 가계대출 잔액이 19조원이 줄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8조6478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8857억원이 줄었다. 지난해 1월(707조6895억원)과 비교하면 19조417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대출 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은 513조3577억원으로 전월보다 소폭(2161억원) 늘었지만, 신용대출 잔액이 115조6247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3516억원 줄면서 가계대출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1월(137조421억원)과 비교하면 21조4174억원이 감소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인하된 대출 금리는 신규 대출 건만 이뤄지는 것이고 기존 차주들은 기준금리에 연동되는 경우가 더 많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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