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사태에도 기승 부리는 주식 리딩방 들어가보니... “주가조작, 지금이 기회”

불법 유사투자자문업체 ‘기승’ 오픈채팅방 들어가보니 “주가조작이 기회” 차트·종목 분석으로 수익 낸다며 투자 권유 암호화폐 추천하는 리딩방도 활개 주식 리딩방을 홍보한 문자들. 이름이 알려진 증권사 임원이 운영하는 '사칭방'까지 등장했다./홍인석 기자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급락 사태로 투자자들이 1000억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했다며 고소전에 돌입한 와중에 유사투자자문업체(속칭 주식리딩방)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가조작 사태와 경기 침체로 주식시장이 차갑게 가라앉았지만 차트와 종목 분석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를 유인하는 식이다. 11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주가조작 사태 후 주식과 암호화폐 리딩방들이 회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투자 전문가의 VIP 방이라는 홍보도 비일비재하다. 국내 주요 증권회사에서 근무하는 임원들을 사칭한 주식 리딩방 탓에 증권사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불특정 다수에게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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