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생활 : 2021년 마지막 날


헝가리 생활 : 2021년 마지막 날

벌써 두번째로 헝가리에서 보내는 새해 전야이자 해외에서 보내는 걸로는 무려 여섯번째. 해외 생활하며 연말 연초 같이 보낼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게 참 힘든데 나는 운 좋게도 항상 새해전야를 함께 해줄 사람들이 있었다. 이번에는 헝가리 친구가 친구 집에 같이 가자고 초대를 해줬다. 파티에 빠질 수 없는 술!! 위스키에 샴페인을 준비해갔는데 세상에 놀러간 집에는 별의 별 술이 다 있더라. 새해 전야 참 어울리는 치즈버거부터 밀어 넣고 샷으로 시작하는 무서운 아이들. 이게 차라리 소주였으면 좋겠지만 40도의 진이라는 사실 ㅠㅠ 얘들아 간 상해… 난 한 세잔 샷으로 마시고 몇시간을 쉬었다. 샷은 마실 때도 독하지만 언제 술이 올라올지 몰라서 무서움. 술먹고 보드게임 술게임도 히고 집에 테이블 축구 있는 건 또 첨보네 ㅋㅋㅋ 테이블 축구도 하고 하다보니 시간이 훅훅 갔다. 완전 헝가리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자리를 보내는 건 처음이었는데 뭔가 흥미로웠음. 물론 이 날 만난 사람들로 일반화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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