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상 : 갑자기 직장인에서 주부가 되어버렸다. 매일 장 보고 밥하기


미국 일상 : 갑자기 직장인에서 주부가 되어버렸다. 매일 장 보고 밥하기

주부라는 이름이 어색해 회사 휴직하고 미국에 온 지도 벌써 5개월 차에 들어섰다. 시간이 빠르다. 오늘 체이스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면서 미국에서 직업을 쓰려고 보니 오피셜리 주부 Homemaker였다. 두둥... 내가 주부라니? 나는 주부라고 불릴 만큼 프로페셔널한 살림꾼이 아닌데... 디자이너라는 직업명만큼 머쓱하기 그지없는 직업이다. 몇 달 해보니 회사 일만큼의 인간 스트레스는 없지만 주부의 일은 무궁무진한 것 같다. 매일 뭐 먹을지 고민해 미국에서 장 보는 일은 재미있으면서도 가끔 스트레스다. 익숙하지 않은 재료가 많으니까... 또 나는 한 번 먹고 나면 질려서 다음에는 또 새로운 걸 만드는 편이라 패턴이 없다. 그래서 매번 장보고 밥하는 게 재료 낭비도 많고 힘든 것 같다. 오늘의 장보기 / 홀 푸즈, 트레이더 조스 지난주는 남편 출장 + 휴가로 1주일간 집을 비워서 냉장고도 텅텅 비어서 정말 먹을게 하나도 없었다. '오늘 뭐 먹지'가 주부의 고민 중 가장 큰 고민거리인지라...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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