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상 : 좋은 가을 날, 옥상 루프탑에서 삼겹살 굽기 - 고난의 시작


미국 일상 : 좋은 가을 날, 옥상 루프탑에서 삼겹살 굽기 - 고난의 시작

새로 이사온 아파트 옥상에 바비큐가 가능한 루프탑이 있어서 오늘 처음 이용해봤어요. 그 전에는 앞 마당이 있는 미국 주택에 살아서 집에서도 바비큐가 가능했는데, 이런 아파트에도 바비큐 공간이 있긴 하네요. 그런데... 루프탑에 있는 바비큐 기계가 고장났는지 작동을 안했어요. 흑흑 어쩔 수 없이 다시 집에 내려가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가져왔어요. 미국에는 한인마트 아니고는 삼겹살 구하기가 힘들어요. 미국 사람들은 삼겹살처럼 기름진 부위는 그냥 베이컨으로만 먹지, 구이로 먹지 않기 때문이죠. 어제 다녀온 중국 마트에서 삼겹살을 팔길래 얼른 사봤어요. 비계가 너무 많아서 한국인에게는 조금 킹받는 비율이지만 참아봅시다. 남편이 뭔가 인상쓰고 있네요. 원래 집중하면 저런 얼굴이 되는 편이에요. ㅋㅋ 더 어두워지기 전에 삼겹살을 불판에 얹어볼까요. 아니 근데 제가 남편한테 잔소리 좀 했어요. 이 작은 후라이팬에 저 큰 고기를 세 덩이나? 한 덩이씩 구워야지... 혼냈더니, 남편이 일본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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