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술래잡기] : 아쉬움이 많은 술래잡기


연극 [술래잡기] : 아쉬움이 많은 술래잡기

연극은 소위 ‘순수연극’과 ‘상업연극’으로 나뉜다고 얘기한다. 간단히 얘기하면 순수연극은 작품성에 초점을 맞춰서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상업연극은 금전적 이익을 목표로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하지만 순수연극이 금전적 이익을 전혀 생각을 안 하는 것은 아니기에 그 차이가 미묘한 작품들이 많다. 대체로 그런 미묘한 작품들을 봐왔었는데 이번에 초대권을 얻게 되어 어떤 방향으로 보든 상업연극으로 분류되는 작품을 관극하고 왔다. 대학로 ‘서가 앤 쿡’으로 목살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먹으러 가면 항상 보았었던 포스터의 작품 연극 ‘술래잡기’이다. 무대는 원룸처럼 침대와 화장실 샤워실 등이 한데 모여 있고 낡은 벽지에 전체적으로 허름한 집이다. 공연이 시작되고 어둠 속에서 남자와 여자의 절규, 비명, 흐느낌이 들린다. 억울한 누명으로 살인죄를 뒤집어 쓴 채 13년 동안 교도소에 있었던 강대수. 어릴 적 성폭행으로 인격이 송지아와 오수련으로 나뉜 주인격 송지아. 그 둘은 이유도 모른 체 작은 방에 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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