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5월 8일


음력 5월 8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자리, 그런 분위기를 자주 만들 수 있다면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사소하지만 태어난 날, 생일도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식구 여덟 명 중 대부분인 여섯 명이 전반기에 몰려있는 우리 가족, 2월 하순부터 6월 초순까지는 모두가 하나같이 좀 바쁜 시간들을 보내게 된다. 검푸른 녹색이 온 산하를 뒤 덮고 있는 6월 초입, 큰 녀석에 대한 축하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갑자기 몰려오는 공허한 느낌은 왜일까? 십 수 년 전 오늘, 홀연히 별이 되어 떠나신 님 의 모습 때문일까. 자상했던 그 모습이 이내 붉은 석양이 되어 작은 내 가슴 전체를 물들이고 있다. 오늘은 현충일.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숭고한 날. 공교롭게도 기일이 겹쳐져서 그 의미가 크다고나 할까. 갓 피어난 6월의 붉은장미, 이글거리는 태양처럼 크고 작은 가지를 쭉쭉 뻗쳐 나가고 있다. 한치의 모자람 없는 그리움, 가슴 한 가운데 자리한 님 의 모습이다. 조용히 눈을 감고 합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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