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일만의 외출


41일만의 외출

산후보약지으러 간다고.. 일주일전부터 이야기 해뒀고.. 전날밤에도 확인했는데.. 왜 때문에 가라고해도 안가던 마트를 눈뜨자마자 간다고 하고.. 병원진료 3시간전에 간다그래서 불안불안하더니만 결국 1시간 남았을쯤 겨우 도착하더니.. 씻지도 못하고 젖물리는데 애를 받아줘야 가던말던하지.. 정리는 왜 때문에 당장해야하지? 안하던거 계속하느라 버스는 지나갔고 데려다주네 어쩌네하는데 딸은 안아줘도 계속울고.. 다음 버스 타려고 가는길에 쓰레기 버린다니까 자기가 버린데.. 산처럼 쌓인 재활용쓰레기를 보면서도 일주일동안 안버려준 사람을 또 믿으라고? 결국 진료는 못봤고.. 짜증은 좀 오르고 있고.. 월요일에 진료봐도 되지뭐..라고생각하는데 스물스물 오르는 짜증이 가라앉지를 않네~ 오랜만에 스타벅스 오랜만에 바닐라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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