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의 시간


반성의 시간

하루중 잠깐이라도 조용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면 언제나 큰아이에게 미안했던 순간들이 파노라마 사진처럼 밀려온다 평소라면 별일 아니었을 장난감들 평소라면 별일 아니었을 널부러진 옷가지들 평소하면 별일 아니었을 음식잔해들 평소라면 별일 아니었을 아이의 말투 평소라면 별일 아니었을 아이의 행동 눈빛 이 모든것들이 내 기분에 따라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 다 내잘못이지..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해 엄마가 잘자고 잘먹고 컨디션을 잘 조절했다면 너한테 화낼일이 덜했을텐데.. 하루하루 매 시간 열심히 집안일 해놓고 너랑 눈맞추고 놀시간을 더 많이 만들께 전처럼 많이 못놀아주 책 읽어주지 못해서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더많이 노력하고 더 많이 신경써야하는데 엄마만 생각하고 엄마만 힘들다 말해서 미안해 눈치보게해..


원문링크 : 반성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