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을 녹이고 피는 복수초


눈과 얼음을 녹이고 피는 복수초

연일 날씨가 정말 따뜻합니다. 정말 봄이 왔나 봅니다. 오늘은 두꺼운 패딩점퍼를 벗고 화사한 봄 옷을 꺼내 입어 보았습니다. 겨울이 끝나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황금색 복수꽃이 메마른 땅 위를 노랗게 물들이네요. 복수초는 동부 시베이리아와 우리나라 전국 산지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해발 800m 높은 산지에서 생육한다고 합니다. 복수초는 글리세롤이라는 부동액 수액 덕분에 영하 10도 이하에의 추위 속에서 얼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 대사작용을 통해 열을 발산하여 눈과 얼음을 녹이고 꽃을 피우는 신비로운 꽃입니다. 2월 추위에도 꽃을 피우는 부지런한 꽃이다보니 다른 꽃들이 한창인 5월에는 열매를 맺고 땅 속으로 말라 사라집니다. 하지만 걱정이 없습니다. 내년에도 2월에 다시 황금빛 노란 꽃을 볼 수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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