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뽑아야해?


누구 뽑아야해?

동생이 물었다. 참 어려운 질문이다. 우리는, 너와 나는, 누구에게 투표를 해야 하는 걸까? 사실 살면서 되게 많이 듣는 질문이다. 질문자의 의도는 투명할수도, 탁할수도 있지만 난 스스로에게도 많이 되묻는다. 누굴 뽑아야 할까? 지구 전체에서 참정권이 당연한 나라에 산다는 것은 정말이지 큰 축복이다. 국민의 대표를 뽑을 의무를 가진 국가에 산다는 것. 어떤 나라에서는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값진 행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 투표권을 행사함에 누구를 뽑아야 하는지에 대한 주체적 고민을 잘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정치와 종교얘기는 가족간에도 금기시되는 풍토 때문일지도, 실제 사회적으로 발생하는 갈등 중심에 정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 대답은 시간이 지날수록 단순해진다. '주체적인 이해에 근접한 사람을 뽑는것.' 말을 잘하는 대통령이 좋다. 말을 잘하는 대통령은 나에게 뭘 제공할 수 있는지? 똑똑한 대통령이 좋다. 똑똑한 대통령은 나에게 뭘 제공하는지? 주체적인 이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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