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 오늘은 앵그리맘


늦둥이 - 오늘은 앵그리맘

Tumisu, 출처 Pixabay anger, 분노.... 오늘 내가 만난 감정이다. 아니 요새 자주 만나는 감정이었다. 누군가는 말했다. 분노는 가장 정직한 친구라고.... 그런데 요즘 나는 그 말이 위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가장 정직한 친구는 맞는것 같다. 날것 그대로, 모든것을 집어 삼킬것 같은 거친 친구이자 정직한 친구 맞다. 나는 그 거칠고 정직한 친구를 요즘 자주 만났고,그 영향은 고스란히 내 아이에게 전해지고 있었다. 화를 내고 나면 난 스스로를 괴롭힌다. '이 아이를 어떻게 만났는데.... 상담사라는 엄마가 아이한테 이렇게 화를 내다니....' 아이한테 화를 내고 나면, 나는 몸과 마음이 까맣게 타들어가며 내 존재 자체가 희미해졌다. 알아차리고 싶었다. 내 아이에게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미운 4살이라고 하지만 이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한창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가 엄마가 "하지마~"라고 한다고 안 하면 그건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난 화가 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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