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값 폭등·디지털 전환에 짐싸는 인쇄업계


종이값 폭등·디지털 전환에 짐싸는 인쇄업계

서울 을지로·충무로 인쇄골목 곳곳의 불 꺼진 인쇄소엔 ‘임대’ 문구가 붙어 있었다. 인테리어를 그대로 두고 폐업한 인쇄소가 카페로 변신한 곳도 있었다. 이곳에서 28년간 광고지 전문 인쇄업체는 “코로나19 사태로 뮤지컬·동창회 일감이 다 끊겨 간신히 2년을 버텨왔다”며 “최근 코로나19 국면이 완화되자 종이와 잉크 가격이 올라 한계에 몰렸다”고 푸념했다. 어떠한 인쇄소는 한때 한 달에 최고 2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지만, 최근엔 지방 출장까지 다녀도 매출이 월2000만원도 안 되는 수준이다. 그는 “과거 16명이 넘던 직원을 정리하고 가족 3명과 겨우 버티고 있는데, 이마저도 정리해야 하나 고민”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급등한 원재료값 인쇄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각종 종이값이 20% 이상 급등한 탓에..


원문링크 : 종이값 폭등·디지털 전환에 짐싸는 인쇄업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