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문학전집(이상화 지음, 이상규 엮음, 도서출판 경진 발행)


이상화 문학전집(이상화 지음, 이상규 엮음, 도서출판 경진 발행)

앞선 지성인, 이상화 상화(尙火) 이상화(李相和, 1901~1943)는 1920년대 전반기 우리나라 현대 시학의 선구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시인으로, 또 평론과 소설, 수필, 편지글 등 다방면에 글을 남긴 당대에 앞선 지성인이었다. 영어와 프랑스어, 일어를 통해 서구의 사회주의 문학 이론을 섭렵하고 파스큘라와 카프 계열에 경도될 만하였으나 휩쓸리지 않고 행동으로 글로써 꼿꼿이 문이도(文以道)를 실천하였던 일제에 저항한 시인이다. 이상화 시의 재해석 종교・여성・언어・장소의 관점으로 보아야 1920년대 우리나라 대부분의 문인들의 공통적 현상이겠지만 상화 역시 ≪백조≫ 동인으로서 유미적 낭만주의적 경향을, ≪폐허≫ 동인으로서 민족 저항주의적 성향의 다면성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상화의 시의 내면을 좀 더 천착해 보면 종래 이항등식의 방법으로 부각된 논의의 틀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하자면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대표작으로 상정하여 민족 저항주의의 시인으로 규정해 버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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