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산출 과정에 대한 학제적 접근(김지홍 지음/거시언어학 7(담화 텍스트 화용 연구)/도서출판 경진 발행)


언어산출 과정에 대한 학제적 접근(김지홍 지음/거시언어학 7(담화 텍스트 화용 연구)/도서출판 경진 발행)

형식으로서의 말소리 탄생 인간의 언어에 대한 연구에서는 진화론상으로 현생 인류(크로마뇽인)의 출현과 더불어 인간의 말소리(자음과 모음으로 나뉨)가 생겨났다고 보는 쪽이 일반적이다. 대략 5만 년 전후에 인간 목청이 비로소 성대 하강과 더불어 만들어진다. 목젖과 바짝 붙어 있던 후두개는 숨길과 식도를 분리해 주는 기능을 하였다. 그런데 후두개가 밑으로 목의 중간 위치로 내려감으로써 입(구강)을 통과한 뒤에 숨길과 식도가 하나의 길로 통합된다. 이 통합은 인간에게 목구멍의 울림통(후두강)을 만들어 준다. 이것이 형식과 내용의 결합을 다루는 기호학에서, 이른바 ‘형식으로서의 말소리(sound as a form)’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그렇지만 이처럼 성대(울대막)가 하강하여 말소리가 탄생하기 전에 이미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대뇌(제3의 뇌)의 발달로 ‘내용으로서의 경험 기억(memory as a content)’이 복잡하게 축적되어 왔다. 내용에 해당하는 기억 체계가, 형식으로서의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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