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통신사행록의 글쓰기 담론(정은영 지음, 도서출판 경진 발행)


조선후기 통신사행록의 글쓰기 담론(정은영 지음, 도서출판 경진 발행)

“가깝고도 먼 나라” 정말 진부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를 이처럼 정확하게 표현한 말이 있을까싶다.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문화적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양국이지만, 왜구의 약탈과 임진왜란의 발발, 그리고 강제병합을 거치며 정서적 거리감은 그 어떤 나라보다 먼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반목의 역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독도 영유권 문제를 비롯하여 위안부․강제 징용 등의 과거사 해결방안을 두고 한․일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일본에 대한 반감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어 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모습은 400년 전과 닮아 있다. 임진왜란이라는 7년간의 전쟁을 거치며, 조선인에게 일본은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원수’였으며 ‘창자를 씹어먹어도 시원치 않은 오랑캐’였다. 심지어 조선 조정에서는 길잡이 노릇을 한 대마도를 정벌하자는 논의가 진행될 정도였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전쟁을 통한 복수 대신 평화적인 방법으로 양국 간의 외교 관계를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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