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됐나요! ‘타자와 공존하는 경제’


준비됐나요! ‘타자와 공존하는 경제’

타자의 희생으로 존속하는 경제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다. 그러니 같은 걸 두고도 달리 표현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텔레비전을 바보상자라 해도 누가 크게 탓하진 않을 것이다.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다르다. 누가 봐도 명백한 상황일 때는 공감도가 급등한다. 예를 들어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할 때, 무한경쟁에 시달리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의 처지를 생각하면, 달리 대꾸할 말이 없다. ‘승자독식사회’라는 표현 역시 마찬가지다. 경쟁에서 살아남은 일부만이 사회적 과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승자독식 구조가 눈에 선하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와 같은 공룡이 출현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로 분단되면서, 다수의 사람들이 패배자가 되고, 이로 인해 더욱더 경쟁이 가열되는 ‘!% 사회’를 ‘승자독식사회’가 잘 표현하기 때문이다. 사실 지난 30년간 지구촌은 격심한 사회변동을 겪었다. 자유시장, 정부 규제 완화, 가진 자의 재산권을 중시하는 정책으로 강대국에 의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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