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적경제에 암소를’


‘한국 사회적경제에 암소를’

요사이 재출간된 ‘자급의 삶은 가능한가 – 힐러리에게 암소를’를 보면서 거듭 감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1997년 독일판으로 출간됐고, 2003년 한국판으로 번역되었다가 작년에 재출간된 책입니다. 에코페미니스트로 잘 알려진 마리아 미즈와 그분 동료들이 얘기하는 ‘자급의 관점’과 커먼즈를 비롯한 다양한 관심사에 꽂혀 책 앞뒤를 계속 훌터 보게 만듭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급의 관점’은 경제모델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연결된 세계를 보는 관점이라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지금처럼 상품생산을 위한 임금노동에서 벗어나 삶을 생산하는 세계를 세계를 부단히 찾아나선 활동에 존경심이 우러납니다. 저는 ‘힐러리에게 암소를’이라는 부제를 ‘한국 사회적경제에 암소를’로 고쳐 읽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사회에서 사회적경제로 불리는 현상은 이 책에서 말하는 ‘자급의 관점’이 빠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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