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사회와 컨비비얼리티(Conviviality)


공생사회와 컨비비얼리티(Conviviality)

공생사회를 위해서는 컨비비얼리티(Conviviality)라는 사고방식이 중요하다. 컨비비얼리티는 어원적으로 사람들이 ‘함께 마시고 먹고 즐기는’것을 의미하며 ‘연희’, ‘향연’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 말은 경제공황으로 사회관계가 파괴되었을 때, 그것을 다시 되살리고자 할 때 사용되었다. 이것은 타자를 환대하는 사회관계를 키워야 함을 의미하는데, 나아가 과학기술이나 시장경제에 지배되어 타율적으로 살아가는 것에 반대하고, 윤택한 생활을 모두가 창조하는 것(자율성의 재생), 윤택함과 기쁨을 누리는 관계를 모두가 나누는 것(나눔의 윤리)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원래 이 단어는 소속이나 배경에서 이해관계를 달리 하는 사람들이 만나, 어울려, 신나는 이야기를 하면서, 첫 만남을 갖는 사람들 사이에 관계를 새롭게 형성하는 장이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컨비비얼리티란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격의없이, 함께 어울리는 것을 의미한다. 컨비비얼리티가 중요한 것은 증여(gift)와...



원문링크 : 공생사회와 컨비비얼리티(Convivi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