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연결의 중요성


약한 연결의 중요성

약한 연결이 강하다. 이것의 중요성을 설파한 이는 사회학자 마크 그라노베터이다. 우리 삶에서 알고 지내는 대다수는 그저 ‘아는 사람’일 뿐이다. 하지만, 이들의 존재는 친구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라노베티에 따르면, 고급기술자들의 전직 양태를 조사하여 전직에 유용한 정보의 8할은 소원한 관계자로부터 유용한 정보를 얻고, 친밀한 사람으로부터는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많은 경우 응답자들이 ‘친구(friend) 말고, 아는 사람(acquaintance)’이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 그라노베터에 따르면, 자주 보는 사람보다는 어쩌다 보거나 거의 보지 못하던 사람으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서는 새로운 정보를 얻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그’가 알고 있는 정보는 나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무척 높다. 그가 ‘짜 낸’ 아이디어는 나도 어디에선가 한 번 생각해본 것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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