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피여행, 짜이, 킹피셔 인도맥주, 릭샤투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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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피여행, 짜이, 킹피셔 인도맥주, 릭샤투어 끝 비를 홀딱 맞고 나서 하누만 사원을 내려왔다. 가네샤는 하누만 사원 맞은편 주차장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에도 한바탕 비가 내렸는지 진흙 밭이다. 어줍잖히 쪼리를 신고 걸어들어가는데 진흙이 쪼리에 달라붙는다. 푸드트럭 쪽으로 플라스틱 의자를 놔주어 앉는다. "짜이 마실래? 시가렛은?" 가네샤가 묻는다. 짜이 한 잔을 받아들고 젖은 몸을 의자에 널브러뜨리고 하누만 사원을 다시 바라보니 하늘이 참 맑다. 맑디맑다. 기분이 좋다. 푸드트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짜이가 맛있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맛있던 거구나라고 생각한다. 잠시 쉬고 이제 출발할 시간, 쪼리에 묻은 진흙을 떼어내느라 용을 쓰다 이내 포기하고 릭샤에 올랐다. 릭샤를 타고 달리며 인도맥주 한잔할지 묻는 말에 당연히 YES를 외쳤다. 성지로 여겨지는 함피 바자르 쪽에서는 불을 파는 게 금지되어 있는 것과 다르게 강 건넛마을은 술을 파는 것도 마시는 것도 OK다. 한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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