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하는 글, 한풀이, 그리고 놓아주자


하소연하는 글, 한풀이, 그리고 놓아주자

아침에 눈 뜨자마자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심장이 벌렁벌렁 두근거리는 게시물을 봤다. 패키지 디자인 업체 계정에서 광고하는 게시물이었는데 내가 고심 끝에 그렸던 '토끼뇽' 캐릭터와 비슷해서 벌떡 일어나 컴퓨터를 켰다. 어떤 업체가 사용 중인지 부터 어디서 제작되었는지 확인했는데 여튼... 어디 업체에서 그렸는지 알게 됐다. 내가 이 하소연하는 글을 쓰는 이유는 '도용당했습니다' 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도용을 당했다고 하더라도 증거도 없고, 디자인 쪽에 발을 깊숙이 들여놓은 사람도 아닌, 한낱 개인에 불과하기에 어떠한 말을 할 수 없다. 그림만 그려 놓았지,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거라곤 내 개인 스마트스토어 로고로 사용하는 것 뿐이라... 이모티콘 수업을 진행해주셨던 강사님께 여쭤보니 상표등록을 해서 나를 지킬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만들어보자고 하셨지만... 어쨌거나 비슷한 분위기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건 그 누구에게도 덕이 되지 않을 거고... 쓸데없이 싸움만 날 일이라 내려놓기로 했다. ...


#다시보자 #새로운모습으로 #토끼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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