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전 독점' 송전건설, 민간에 문여나


[단독]'한전 독점' 송전건설, 민간에 문여나

자금난 가중에 개방안 검토 영흥도 송전선로 전경. 사진 제공=한국전력 [서울경제] 정부는 한국전력이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국가 기간망 건설을 민간에 풀어주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전기료 동결로 한전의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송전망 설비 투자 여력이 갈수록 위축되는 가운데 민간기업 참여를 통해 급증하고 있는 송배전 건설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의도가 감지된다. 16일 정부 부처 및 에너지 업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상반기 확정·발표할 ‘제10차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에 2036년까지 필요한 투자 비용을 56조 원 이상으로 추산하면서 부족한 재원을 민간에서 조달하는 방안까지 논의 선상에 올렸다. 사업 규모나 전력계통 운영상 시급성을 고려할 때 호남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이른바 ‘서해안 전력 고속도로 사업’이 민간투자를 받는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물밑에서 오가던 민간 자금 조달 시나리오가 점차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송변전 설비투자에 나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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