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수도권에 위치한 태영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중심으로 대주단에 세컨더리 딜(deal) 의사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높은 마진으로 사업장 선순위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에서입니다.
대주단도 부실채권(NPL)으로 분류해 매각하는 것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업장을 정리할 수 있고,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도 피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금융당국의 PF 정상화 방안 발표 영향으로 PF 사업장 정리가 가속화하면서 실제 대주단의 반응은 미지근한 모양새입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PF 사업장이 옥석 가리기에 나선 가운데 세컨더리 딜 수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금융사들은 태영건설 PF 사업장 중 수도권에 위치한 곳을 중심으로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업권에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방보다 수도권 사업장이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 NPL 시장으로 넘어가기 전 선순위로 들어가기만 한다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경기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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