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용의자 X의 헌신

내가 많은 애정을 가진 그 사람에게만큼은 나도 천재 탐정이 될 수 있다. 반전의 존재를 알고 읽기 시작해 사건에 대한 추리보다 반전이 무엇일까에 더 관심이 쏠렸다. 계속 보면서 제목이 떠올랐고 반전은 이시가미와 관련되어 있을 거란 생각까지 갔지만 무엇인지까지는 예측하지 못했다. 사소한 시선까지 관련이 있었다는 게 짜임새가 좋다 느꼈다. 살인의 경위는 처음에 대충 나왔기에 사건보다 감추려는 천재와 드러내려는 천재의 대결 구도가 흥미로웠다. 결과적으로 유가와가 이겼지만 정말 한 수 위였던 것은 소개할 때도 나왔지만 이시가미였다. 유가와는 상황에 대한 추론보다는 이시가미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그의 말과 행동을 곱씹으며 눈치챈 쪽이었다. 그런 부분에서 유가와가 더 안쓰럽게 느껴진다. 오랜 시간이 지나 만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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