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기 9월 네 번째


주간 일기 9월 네 번째

9월 21일 수요일 꼬맹이 유치원에서는 초등 입학 대비로 받아쓰기를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번 받아쓰기를 한다고 한다. 처음이니 '가, 나, 다, 라, 마' 를 무작위로 불러주고 아이들이 쓴다고 한다. 유치원에서 돌아온 꼬맹이는 의기양양하게 받아쓰기 공책을 펴서 자랑을 한다. '짜잔~! 100점 받아왔어~!!!' '오구 오구 ~ 내 새끼 ~ 잘했어 잘했어~' 둘이 공책을 잡고 방방 뛰었다. 처음 본 시험이라 그런지 꼬맹이는 스스로를 엄청 대단하고 기특하게 여기고 있기에 같이 맞춰 주었다. 그런데 꼬맹아. 가나다라마...인데...ㅎㅎ 그걸 틀리기가 더 힘들지 않니? 9월 22일 목요일 집 대청소를 하다 예전에 완성하고 걸어 놓지 않은 퍼즐을 발견했다. 꼬맹이가 태어나기 전 내 취미는 1000~1500피스 퍼즐 맞추기였다. 머리가 복잡해질 때 생각이 많아질 때는 퍼즐을 잡고 있으면 시간도 잘 가고 어지러운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꼬맹이가 태어나고부터는 퍼즐을 할 수가 없다. ...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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