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이 있기에 살아갈 수 있었다.


결핍이 있기에 살아갈 수 있었다.

10일간의 요양보호사 실습이 끝이 났다. 실습이 끝났음에도 잠을 자려고 누우면 어르신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그러다 밀려든 감정은 감사와 후회였다. 그동안 나는 너무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는데, 감사하지 못했던 것 같다. 고작 귀에서 소리가 난다는 이명 하나로 좌절을 겪을 필요가 없었다. 때로는 밥을 먹는 것조차, 화장실에 가는 방법조차, 심지어는 소중한 가족들이 방금 왔다 갔음에도 잊어버리곤 하는 어르신을 만났기 때문이었다. 치매라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 당연히 20대인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결핍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더 넓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치매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게 되다. 국내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가 10%에 도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 수가 5500만 명 이상이고, 매년 1000만 명 가까이 새로운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도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65세 이상이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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