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과민성 방광에 시달리는 여자의 영양제

일단, 원래의 나는 영양제는 거들떠도 보지 않는.. 영양제의 효과를 의심하고 믿지않는.. 실은 그저 꼬박꼬박 무언가를 챙겨먹어야된다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여자였다 (음식제외) 근데 사람이 원래 아프면 안믿던 하나님, 부처님, 알라신도 찾게되는 것 처럼 나는 영양제를 찾았다 ㅋㅋ 사실 너무 힘들어서 방광환우들의 카페에 가입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가입을 후회하는 편이라 다른 사람들에게는 카페 가입을 추천하고싶지 않다 ㅠㅠ 물론 카페에는 나와 비슷한 고통을 느끼고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고 보조제 등 도움받을 수 있는 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그분들의 글을 읽다보면 '나도 이렇게 오랜시간 아프면 어떡하지?' '나도 치료가 안되면 어떡하지?' 뭐 이런 걱정과 불안함들이 생기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는 것 같다 모르는게 약이라고, 방광쪽은 당연히 치료만 받으면 완치되는 병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난치병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그냥 의사선생님 말만 들었던 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