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일년의 삶이 주어진다면


나에게 일년의 삶이 주어진다면

주가(부동산)가 폭등할 땐 탐욕에 사로잡혀 은행 빚으로 고점에 매수 하고, 폭락하면 집단의 공포에 매몰 되어 일 평생 땀의 댓가를 고스란히 헌납한다. 물론, 곧 이을 반등에 좌절을 반복 하며 삶을 저당 잡힌다. 타성적인 삶은 타인을 기준 삼아 인생 발걸음의 완급을 조절한다. 삶의 여러 기준들을 외부에 두고 주체성을 포기 할수록 고민이 줄어들고 욕심은 늘어난다. 안전 보장이라는 환상도 생긴다. 붕어빵 같이 똑같은 모양의 삶으로 두려움은 피했다고 착각하며 스스로를 잊어간다. 사회의 부추김에 속아 내 삶을 끝없는 경쟁으로 낭비하는건 오답이다. 홀로 서지 않으면, 언덕으로 돌을 굴리는 끝없이 일만 반복될 뿐이다. 또 하루가 시작되면 이유도 묻지 않고 참 성실하게 집 채 만한 돌을 굴려 된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이 광활하며 영겁의 세월을 가진 우주에서 하루와 만년의 차이는 얼만큼일까? 티끌 같은 지구별 위에 붙어 사는 인간들의 소유에 차이는 또 얼만큼인가? 찰나 같은 삶 마저 어리석고 헛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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