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일기


세부 일기

2022년 6월 3일 캠프 시작은 7월 3일이다. 일찍 들어온 이유는, 내가 인수인계를 받고 다른 선생님이 한국으로 잠시 다녀올 예정이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조금 미뤄졌다고 한다. 그래서 둘이 같이 일하는 중! 학원에서 업무만 보면 심심하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학원에서도 이것저것 놀 거리가 많아서 꽤나 재미있다. 운동하는 공간, 수영, 그리고 미리 아껴뒀던 드라마 몰아보기 등등 운동이라고 해봤자 겨우 등 운동 조금 방에서 필라테스 링으로 간단한 운동들이지만 앞전에 #어스필라테스 에서 배워온 운동들 혼자서 따라 하고 있다. 지금 여기는 우기 비슷한 거라고 한다. 때때로 천둥이 치긴 하지만 건물이 엄청 안전해서 바랑가이에서 표창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 바랑가이라고 하면 동사무소 정도의 기관인데, 10년 전쯤 지진 같은 게 일어났을 때 마을 주민들이 다 학원으로 대피를 왔다고 한다. 내진 설계가 된 건물이 근처에 몇 없는데 우리 학원이 그중 하나! 점심으로 무지 맛있는 반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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