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과 의사의 병원일기 (과거 회상, 보호자의 오해)


재활의학과 의사의 병원일기 (과거 회상, 보호자의 오해)

안녕하세요~ 재활의학과 의사 닥터캐롯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브리핑을 하다가 문득 과거 생각이 나서 주저리주저리 이야기 한걸 써보려고 합니다. 전공의 2년차 시절 연하검사가 제 메인 잡 중에 하나였는데 연하검사를 하다보면... 나이가 많으셔서 잘안들리시는 환자분.. 협조가 잘안되시는 환자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꿀떡 하고 삼켜야 결론을 낼 수 있는데 가끔 입에 물고 삼키지 않는 분들도 있구요 그러다보면 제 마음도 급해집니다 삼켜서 결과가 나와야 치료 적응증이 되거나 입으로 드릴지말지를 정하는데.. 조금만 꿀꺽 하면 넘어갈것 같은데.. "꿀떡~하고 침 삼키세요" "ㅇㅇㅇ님, 침 삼켜보세요! 꿀떡!" 몇번 이야기를 하다가 잘안들리시는 것 같으면 좀더 다가가서 크게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연하검사실은 방사선이 나오는 곳이기 때문에 환자나 검사자 외에 보호자는 밖에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고 안에서 검사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은 귀가 잘안들리시는 환자분이셔서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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