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대한 생각


글에 대한 생각

누군가가 매일매일 일어나는 일에 대해 느낀 것 , 감상을 써보라고 하는 게 기억에 남아 노트북을 켰다. 오늘 생각한건 내가 항상 글을 쓸 때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것이다. 나는 글쓰기가 어렵다. 글쓰기가 쉬운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만은, 뭐랄까.. 특별히 몇몇 지점에서 어려움을 느낀다. 먼저 엔딩에 대한 것이다. 나는 글을 쓸때마다 글에 교훈을 넣고 행복한 방향으로 마무리하려는 충동을 느낀다. 그냥 꼭 그래야만할것 같다. 왜 그러는지 생각해보면..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글을 보는 이유가 생기니까? 아니면 일종의 가면같기도 하다. 남에게 잘 보이려는 습성이 글에서도 드러나는 거지.. 실제 생활에서 그렇게 모범생 소리를 듣는데 글에서도 모범생처럼 보이고 싶나보다. 글을 보는 대상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는건 어려운 일이다. 나는 일기장에조차 내 감상과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한다. 마치 트루먼쇼처럼 누군가가 나를 보고있을것만 같아서. 그러다보니 글의 흐름이 이상해진다. 당연하다. 교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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