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포'라는 개념을 사먹자, 을지로 우래옥/하동관


'노포'라는 개념을 사먹자, 을지로 우래옥/하동관

그 유명한 평양냉면 노포 우래옥 오픈 30분전 갔더니 벌써 앞에 대기가 30팀임 잠깐 시간때우러 주변 둘러보니 만만치 않게 역사 오래돼보이는 설렁탕집 전설의 이모카세집 나드리식품 우래옥 온 손님을 쪽쪽 빨아먹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명당자리 카페 입장시간 되니까 상상을 초월하는 인파가 몰리는 식당 앞 어차피 냉면 먹으러 온거긴 하지만 만두같은 사이드가 없는데다 고기도 최소 2인분부터 시작이라 정직하게 냉면만 한그릇 시킴 주문하고 거진 20분은 기다려서 받은 평양냉면 (16000원) 김치랑 냉면 단촐한 구성 갈색으로 투명한 육수가 인상적 맨위에 배가 올라가있고 배 밑에 고기 고기밑에 동치미 동치미 밑에 면 일단 수육부터 한점 먹으니까 혓바닥에 육향이랑 감칠맛이 쫘아아악 퍼져나가는데 이 집 육수맛은 진짜 한마디로 정의 가능한게 식은 나주곰탕맛임 뼈없이 고기만 팍팍 끓여낸 진한 국물 맛 슴슴하다고 욕먹는 평양냉면중에 그나마 호불호 없는 편이라더니 이렇게 진한 육향덕분인 듯 전분 섞인것 같...


#노포 #명동 #서울노포 #우래옥 #을지로 #하동관

원문링크 : '노포'라는 개념을 사먹자, 을지로 우래옥/하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