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황금수산 - 노량진대게, 노량진 대게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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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몇 년 만인가? 2003년에 내가 임용고시를 준비할 때 가보고 처음 가는 노량진이었다. 그때 나는 뭐든지 닥치는 대로 해야 할 만큼 절박한 마음이 들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영어를 계속 가르치고 싶은데 가르치더라도 공교육 현장에서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임용고시를 준비했었다. 돈에 관계없이 진짜로 교육을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내가 학교 현실을 너무나 몰랐던 것 같다. 학생들은 공교육 쪽 수업을 사교육 쪽 수업만큼이나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다. 똑같은 수업인데도 장소만 공교육 현장으로 옮겨서 하면 학생들의 태도가 달랐다. 난 돈이 없어서 공부의 길을 모르는 학생들을 도와주고 싶었는데, 그래서 오후 보충수업에 열정을 쏟았는데 돌아오는 학생들의 태도에서 사교육만큼 그렇게 보람이 있지는 않았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바꿀 힘이 없는 나는 그래서 과감하게 공교육 현장을 떠났다. 이 경험들이 내 인생에 정말로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고, 아울러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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