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맛집 오리마을 - 그리고 줌 수업에 대한 단상


청계산맛집 오리마을 - 그리고 줌 수업에 대한 단상

요즘 우리 부부의 식사가 정말 다양하다. 삼겹살에서 초밥으로 갔다가, 스파게티도 먹었다가, 이제는 수제버거를 지나 오리고기까지 갔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은 청계산맛집 오리마을이다. 청계사로 가는 길에 있는 그 많은 식당들 중에서도 오랜 전통을 가진 집이다. 오리고기는 삼겹살과 다르고, 닭고기와도 다른 뭔가가 있다. 진짜 몸에 좋은 것인가? 먹고 나서 별로 부담이 없다. 마치 건강한 단백질을 먹어서 소화가 쉽게 되는 것처럼 속에서 느낌이 다르다. 자리에 앉으니까 아주머니께서 남편이랑 자리를 바꿔 앉아야 한다고 하셨다. 보통 내가 앉은 자리에 남자들이 앉아서 오리꼬치를 끼우고 빼고 한단다. 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우리 남편은 이런 걸 절대 못해요. 제가 해야 합니다." 이 말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왔다. 다른 집에서는 고기를 남편이 굽는다지만 우리 남편에게는 뜨거운 것과 날카로운 것이 절대 손에 닿아서는 안 되는 금기물이다. 뭔가 어설프고 서툰 구석이 있어서 어떻게든 반드시 안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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