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동맛집 숙돈가


범어동맛집 숙돈가

대구에서 수성구는 서울에서 강남구 같은 곳이다. 수성구 범어동은 강남구 대치동 같은 곳이다. 서울처럼 번화하지는 않지만 주거 환경과 집값과 학군 등이 대구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게다가 범어동은 나의 어릴 적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동네이기도 하다. 내가 다닌 초등학교도 범어동에 있고, 우리 가족 첫 집도 범어동에 있어서 추억이 많은 동네다. 어릴 적에 범어동에는 조그마한 하천이 흘렀다. 비가 많이 오면 범람하기도 하고, 아빠 자전거 뒤에 앉아서 허리를 붙잡고 달리면서 보던 하천도 생생히 기억나는데 지금은 복개천으로 바뀌어서 추억이 몽땅 사라졌다. 하천 주변마저도 생생한 기억에 아랑곳없이 지금은 그때 모습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 대구에서 내 어릴 적 동네 중에 다른 지역은 대부분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은데 유독 범어동만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25년을 살던 안양을 떠나서 대구에 내려온 지 거의 한 달하고 반이 지났다. 제주도 보름살이를 빼면 대구에서는 이제 한 달밖에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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