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안에서 방비엥, 고속도로, 12만낍


비엔티안에서 방비엥, 고속도로, 12만낍

비엔티안을 떠나는 아침이다. 여행 끝에 다시 와서 며칠을 묵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무엇 때문인지 새벽 1시 반쯤 잠을 깼다. 그러고는 밀린 공부를 다 하고 서둘러서 아침 식사를 하고 짐을 쌌다. 방비엥으로 가는 밴을 타기 위해 호텔로 8시 30분에 픽업을 온다고 했는데 과연 올까? 의문이다. 어쨌든 8시 10분까지 로비에 내려가서 체크아웃도 하고 픽업을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데 짐을 다 들고 남편이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갑자기 문이 닫히면서 가방이 끼었다. 이상했다. 화면도 잠깐 꺼지더니 7층이 아니라 1층으로 바뀌었다. 불길한 기분이 들어서 내리라고 했고, 내리자마자 엘리베이터가 닫히면서 꺼져 버렸다. 복도도 다 꺼졌다. 갑작스럽게 정전이 일어난 거다. 곧 발전기로 전기가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떠날 때까지 전기는 들어오지 않았고, 하필이면 7층이라서 무거운 짐을 들고 1층까지 계단으로 내려가야 했다. 정말 이럴 수가! 어떻게 생각하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몇 초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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