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비엥 여행 2일 차, 오토바이 대여, 블루라군2, 블루라군3


방비엥 여행 2일 차, 오토바이 대여, 블루라군2, 블루라군3

새벽까지 비가 퍼붓듯이 내리더니 아침이 되니까 맑아졌다. 어제 걸어서 방비엥을 다 돌아다녔더니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못했다. 전날 못 잔 잠까지 아마 10시간 정도 다 몰아서 잔 것 같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민법 공부를 시작했다. 큰일이다, 시험이 30일도 남지 않았는데 이러다가는 1년 동안 해 온 공부가 다 헛것이 될 것 같아서 걱정되기 시작한다. 밤새도록 뭔가를 열심히 찾고 고민하던 남편이 오토바이를 빌려야겠다고 했다. 너무 위험해서 포기하기로 했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오랫동안 타지 않은 오토바이를 뒤에 나를 태우고 운전하면서 블루라군1, 2, 3를 다 가겠다는데, 과연? 늘 안전한 여행을 최고로 추구하지만 라오스에서 우리한테 맞는 이동 수단은 정말 오토바이밖에 없는 것 같다. 툭툭으로 일일이 데려다주는 곳에 내려서 구경하고 다시 툭툭으로 여행하는 건 너무 수동적이라서 우리 스타일에 맞지 않는 여행이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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