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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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의 이름을 들은 것은 나의 고2 시절. 그때 당시 난 미술학원을 다닌다며 부모님의 돈을 낭비하는 바보 같은 놈이었다. 그때 당시 무엇하나 똑 부러지지 않던 내 모습에 많은 자책과 실망을 했지만, 항상 바뀌지는 않았다. 한심한 나에게 유일한 낙은 워크레프트3란 게임과 농구, 그리고 매주 사보던 시네 21이란 영화 관련 주간지였다. 그렇게 나의 시간은 항상 무료하게 지나가고 있었다. 고2의 여름방학이 다가오기 전, 시네 21에서 올드보이의 기사를 읽었다. 솔직히 상은 받았다고 했지만 뭐가 그렇게 극찬을 받을만한 가를 느끼지는 못했다. 와 우리나라에서 이런 영화가 나왔구나 정도의 반응? 방학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왔을 떄, 그즈음에 올드 보이를 보았다. 아, 이 한마디 탄성만이 내 입가에서 나올 뿐,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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