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진화와 번식


현대인의 진화와 번식

지금까지 쓴 글 중 진화 관련 주제를 정리해보기로 했다. 우선, '우성'과 '열성'이라는 단어를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 그것들은 우월함과 열등함이 아닌 발현 순위를 의미한다. 따라서 좋은 유전자, 나쁜 유전자는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애초에 인류의 기원까지 포함하면 누구도 우열을 정의할 수 없다. 왜냐하면 현대인이 정의하는 '우'가 수 백 만년 전에는 '열'이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진화 과정에서 발현 순위가 변했다면 우성이 열성이고 열성이 우성이 된다. 그럼에도 내가 우성과 열성이란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는 인간이 아닌 '종'의 시각에서 해석했기 때문이다. 종의 판단은 미지의 영역이다. 그리고 감정이 없다. 다시 말해 이 글의 우성은 '현시점에서 종이 선호하는 형질'을 의미하고, "종의 선택이니까 뭔가 장점이 있어서겠지?"라는 추측으로 정의된 표현이다. 종의 선택이 틀렸다는 가설까지 포함하면 정말 안드로메다로 가야 한다. 서론이 길었다. 첫 번째는 진화 적용 속도다.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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