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 그리고 불우이웃


개와 고양이 그리고 불우이웃

네이버에서 만료 예정인 해피빈 콩을 사용하라는 메시지가 왔다. 해피빈은 네이버에서 주관하는 기부 시스템이고 내가 유일하게 사회에 일조하는 곳이기도 하다. 꽤 오래간만에 방문한 그곳은 여전히 안타까운 사연들로 가득했다. 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개와 고양이를 위한 기부 항목이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5~10년 사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급증했기 때문일까. 어쨌든 동물에 대한 인간의 관심과 반성은 환영이다. 동물 기부 카테고리에는 개와 고양이가 많다. 다른 동물에 비해 친숙하며 개체 수와 사연도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기부 금액과 참여도 또한 높다. 여기까지는 썩 괜찮은,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일부를 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인간 카테고리 속 일부 사연들은 개와 고양이 보다 관심이 적었다. 순간 마음이 불편했다. 어째서일까. 동물보다 인간이 덜 불쌍해서? 그 사람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니까? 인간과 동물은 동등한 생명이니까? 복잡했다. 해피빈은 여러 가지 사연 중 본인이 원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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