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베이스」 - 파트리크 쥐스킨트


「콘트라베이스」 - 파트리크 쥐스킨트

콘트라베이스, 최고이자 최악의 악기가 아닌가! 콘트라베이스 저자 파트리크 쥐스킨트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08.01.30. 「콘트라베이스」에는 사람이 단 한 명밖에 등장하지 않는다. 엄밀히 말하면 연극 형식이라 남자의 말을 듣고 있는 청자, 즉 '당신'도 소설의 등장인물이기는 하나, 말 한 마디도 없는 당신은 연극의 배우보다는 관객에 가깝다. 즉 「콘트라베이스」는 본질적으로 한 남자의 모노드라마이다. 그렇다면 이 남자는 어떤 사람인가? 그는 국립 오케스트라에서 콘트라베이스를 맡은 연주자이다. 따지고 보면 공무원인 셈이고, 본인도 인정하듯 꽤나 좋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지만, 그에게는 크나큰 고민거리가 있다. 바로 자신의 악기 콘트라베이스 때문이다. 남자와 콘트라베이스 사이의 애증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전에,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락 밴드 하나를 생각해 보자. 보통은 공연에서 가장 돋보이는 보컬리스트와 기타리스트가 굉장히 인기가 많다. 이들은 소리도 크고, 퍼포먼스도 강렬하고, 무대의 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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