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어> - 최진욱


<선을 넘어> - 최진욱

선을 넘어 감독 최진욱 개봉 대한민국 리뷰보기 병원에서는 천천히 다녀야 한다. 특히나 자칫하다 환자가 크게 다칠 수 있는 어린이 병동은 더욱 그렇다. 이 영화의 배경은 바로 이런 어린이 병동으로, 안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천천히' 다니라는 표지판이 있다. 어린이 병동은 아이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곳이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갑갑한 장소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병실에서 빌리가 잠을 자고 있는 사이, 병원의 휠체어가 별안간 움직이더니 자동차 경주 영상을 틀고, 이어서 목발, 보행기, 그리고 오리 장난감이 등장해 붕대로 만든 출발선 위에 선다. 이들은 병원의 복도를 트랙 삼아 한 바퀴 크게 경주를 하며, 이는 곧이어 자동차 경주와 오버랩된다.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이어지지만 병원 직원이 나타나자 다들 제자리에 멈춰 선다. 하지만 결승선을 넘기겠다는 집념인지, 휠체어는 좌석을 튕겨 위에 올려져 있던 장난감 자동차를 결승선 너머로 보내는 데 성공한다. 이 자동차는 종이로 만든 장난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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