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입국 (2015.4.3)


브라질 입국 (2015.4.3)

상파울루 공항 도착 아침 6시 30분경. 경유지인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공항을 떠난 비행기는 12시간 이상을 날아 드디어 꿈에 그리던 브라질 땅에 도착했다. 예정대로라면 그제인 4월 1일 저녁에 출발하여 어제 밤에 도착해야 하지만 악몽같은 밀라노 공항 사건때문에 한나절을 지체했다. 즉, 한국에서 브라질까지 27시간 정도를 예상했지만 경유지인 밀라노 공항에서 출발이 지연되는 바람에 10시간 정도가 더 소요된 것이다. 감옥과 같은 밀라노 공항을 탈출하기 위해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 같은 치밀한 모략(?)을 꾸며야 했고, 결국 삼엄한 경계망을 뚫고 자유의 땅(^^)에 도달했다. 예상치 못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몸과 마음이 완전히 녹초가 되어 버렸다. 밀라노 공항에서 어제 정오경에 비행기에 몸을 실은 나는 곧바로 골아떨어져서 오늘 새벽 목적지에 도착할 즈음에야 비로소 눈을 떴다. 12시간 이상을 한 번도 깨지 않고 숙면을 취한 것이다. 너무나 달콤한 잠이었고 어쩌면 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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